"바다야, 반가워" 엔데믹 첫 피서 경포 6만 인파…주요 명산도 1만8000명
개장 첫날 경포에 피서객 '북적' 시원한 맥주 '한 모금'
양양에 서퍼 '가득' 여름 산행 즐기려는 탐방객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코로나 엔데믹 후 첫 피서철이 시작된 경포해수욕장 등 강원 동해안 주요 해변 관광지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동해안 대표 여름관광지 경포해수욕장은 이날 동해안 86곳 해수욕장 중 가장 빨리 문을 열고 여름 손님을 맞았다.
시는 이날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한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것이다.
피서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한 바다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모터보트를 타고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눈에 띄었다.
젊은 피서객들은 이날을 위해 가꾼 멋진 몸을 자랑하며 해변 이곳저곳을 누볐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뜨거운 백사장 대신 솔밭에 누워 솔바람으로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또 해수욕장 내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에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 시원한 맥주 한모금에 무더위를 식혔다.
경포해변을 찾은 최창현씨(38·경기)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바닷물에 안들어갈래야 안들어갈 수가 없다"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첫날인 이날 경포해수욕장에는 오후 4시 기준 6만43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풀장의 규모를 확대했다. 안목해수욕장은 일부 구간에 반려견 전용풀장을 설치해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조성했다.
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2일까지 열려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고, 오는 30일에는 ‘경포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포해수욕장 외에도 솔향기캠핑장, 안목커피해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 등 다른 강릉지역 관광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 죽도, 기사문 등 서피비치에는 파도에 몸을 맡겨 더위를 날리려는 서퍼로 가득했다. 백사장은 새내기 서퍼들을 가르치는 강습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내 유명산에도 여름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4시 기준, 6249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대산국립공원(6220명)과 치악산국립공원(4878명), 태백산국립공원(1019명)에도 가족, 친구들과 산행을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강원권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귀갓길에 오른 주말 나들이 차량들로 인해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노문1교~서종IC(2.6㎞), 서종IC~화도IC(6.5㎞), 영동고속도로 덕평IC~내사교(4㎞)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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