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앞바다 식인상어 '청상아리' 출현…해경 안전관리 강화

해경, 지역 레저 사업장에 안전활동 당부
올해 4월 주문진, 지난해 6·8월 잇따라 혼획

고성 앞바다에서 혼획된 청상아리.(속초해경 제공) 2022.4.26/뉴스1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고성 앞바다에 식인상어인 청상아리가 출현, 철저한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고성 봉포항 동방 약 2.8㎞ 해상에서 조업하던 25톤 규모 어선이 상어를 혼획했다.

이날 발견된 상어는 길이 3.2m, 둘레 약 2m 규모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는 태평양·대서양·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상어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한다.

고성 앞바다에서 혼획된 청상아리.(속초해경 제공) 2022.4.26/뉴스1

관할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속초해경은 지역 레저사업장(서퍼, 다이버 등)에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고 안전 활동을 당부했다. 또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에서 공격성 상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만큼 어업인들과 레저활동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가 혼획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도 주문진 앞바다에서 '악상어'가 혼획됐고, 올해 4월 강릉 주문진항 인근 해역에서 '돌묵상어'가 혼획된 적이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