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물 부족에 양양서 하루 6000톤 받는다

양양 설악저수지~쌍천취수장 임시 공급관로 설치

이양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속초·양양·고성지역 단체장과 의장, 번영회장,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지난 8일 강원도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속초시의 장기적인 겨울가뭄에 따른 물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상생협력하기 위해 이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뉴스1DB)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속초시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물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인 고성과 양양의 상생협력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

지난 8일 이양수 국회의원 주재로 열렸던 ‘3개시군 현안사항 상생협력 간담회’에서는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속초를 위해 고성과 양양, 한국농어촌공사가 극심한 가뭄시기에만 한시적으로 물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시는 지난 20일 양양 둔전리 설악저수지 인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현재 저수율 100%인 설악저수지에서 쌍천취수장까지 임시 공급관로(3.5㎞) 설치 사업을 21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시는 임시 공급관로를 설치하되 기존 수로를 활용하고 도로절개지는 2개소로 피해를 최소화해 이달 공사를 완료하면 통수시험 후 하루 약 6000톤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제한급수 해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임시 공급관로는 저수율 80% 범위 내 농업피해가 없도록 한시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19일 고성군 원암저수지 용수공급을 위한 관로설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을 신청했다. 현재 고성 원암저수지로부터 하루 평균 8000톤가량 비상급수를 지원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3월초까지도 별다른 눈‧비 소식이 없어 제한급수 확대시행이 불가피한 가운데 고성, 양양이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와 관련한 인근 지역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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