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강원랜드에 ‘자동차부품 재제조사업’ 촉구

김연식 태백시장. (뉴스1 DB)
김연식 태백시장. (뉴스1 DB)

(태백=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1일 강원랜드에 “자동차 부품 재제조사업 투자결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23일 강원랜드 제3차 투자심의위원회 이후 지금까지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과거와 같이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재제조 사업은 2012년 태백지역의 E-City 조성사업 전면 보류 이후 4년여에 걸쳐 4회의 용역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며 “열악한 지역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수익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확보한 사업을 도출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6년 산자위 국정감사 시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재제조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며 “관계법령 개정으로 국방부에서도 군수분야 재제조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지침을 예하부대에 시달하는 등 시장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자원 절감, 고용창출 효과 측면에서 우수한 공익적 사업으로 정부 산업정책과도 부합된다”며 “특수복적 공기업으로서 강원랜드 설립취지인 폐광지역 경제회생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 조속 추진을 통해 지역과의 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사업의 투자 결정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almal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