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의 왕 ‘블랙커런트’ 최적 재배지로 화천 ‘뜬다’

블랙커런트(카시스베리)가 6월 강원도 화천군 건능골농원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다.화천군은 파로호와 춘천호로 인해 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블랙커런트 재배에 가장 알맞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2014.6.2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블랙커런트(카시스베리)가 6월 강원도 화천군 건능골농원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다.화천군은 파로호와 춘천호로 인해 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블랙커런트 재배에 가장 알맞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2014.6.2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화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베리(열매)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카시스베리)가 강원도 화천군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화천읍 신읍리 ‘건능골 농원’에서 만난 김성규 대표는 1m 가량 자란 관목 앞에 앉아 다발로 열린 블랙커런트 수확에 한창이었다.

열매는 지름 1cm로 진한 보랏빛 색이 난다. 맛은 새콤달콤하면서 특유의 진한 향이 난다.

김 대표는 “화천군은 파로호와 춘천호로 인해 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블랙커런트 재배에 가장 알맞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블랙커런트는 저온에 강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커런트는 비타민A, C를 포함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시력 보호, 뇌 건강, 심장 건강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블랙커런트는 혈액을 맑게 하고 노화방지, 시력회복, 당뇨병 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데 이는 항산화 성분중 하나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리(열매)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서양에서는 ‘카시스베리’라고 불린다)가 6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다.2014.6.2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약 2만㎡ 규모 농장에는 블랙커런트 뿐만 아니라 하니베리와 블랙초코베리도 함께 자라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 고향인 화천으로 귀촌해 블랙커런트 재배방법과 품종개량에 대해 공부했다.

처음에는 나무 모두가 폐사하는 등 수천만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여러 시도 끝에 화천에 적합한 품질의 작목을 만들어내 올해 첫 수확에 들어 간 것이다.

그 결과 블랙커런트는 6600㎡ 규모에서 약 500kg를 수확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하루에도 수 십통 전화가 와서 재배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거나 블랙커런트 묘목에 대한 문의를 한다”며 으쓱해 했다.

하지만 블랙커런트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수확한 블랙커런트는 매일 냉장보관실에 쌓아 두고 있다”며 “블랙커런트를 이용한 쥬스, 막걸리, 와인 등 2차 가공식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블랙커런트는 스트레스가 많고 컴퓨터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현대인들에게 웰빙식품으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갈 전망이다.

문의 건능골농원(033)442-5791, 010-5368-8152.

hsw06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