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후보 등록, ‘한판 승부’ 시작
- 홍성우 기자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1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오전 9시 30분께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새로운 강원도 시대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쌓여있는 현안 과제를 빨리 풀기 위해선 새누리당 라인으로 이어지는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등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사가 집권 여당인 적이 없다”며 “이번 기회는 강원도가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흥집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원주 새벽시장을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으며 후보 등록 후에는 춘천 제일 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동해, 삼척 등 6개 시·군의 영동지역 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탐방의 행보를 이어갔다.
최문순 후보는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조용한 선거 운동 분위기를 감안해 TV토론회 등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이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최문순 후보는 원주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를 강원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중심 강원! 강원중심 원주! 비전발표‘를 통해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 학성 호수공원 조성,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원주한류문화센터 조성,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문화커뮤니티 센터 조성, 강원농축수산물 유통본부 설립 등을 추진해 원주를 강원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 감자 이미지로 굳게 다진 최문순 후보는 선거 전날까지 시내권내에서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숨은 표심을 잡을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운동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23일, 29일 예정돼 있는 TV토론회가 이번 지사선거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hsw06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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