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조 사측에 ‘휴장 제안’ 물거품

강원랜드 노동조합원들이 3월2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 입구에서 박병찬 사외이사와의 대면을 요구하고 있다. 2014.3.28/뉴스1 © News1   하중천
강원랜드 노동조합원들이 3월2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 입구에서 박병찬 사외이사와의 대면을 요구하고 있다. 2014.3.28/뉴스1 © News1 하중천

(정선=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정선 강원랜드 노조는 22일 사측에 영업장 휴장을 제안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24일 강원랜드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동종 산업인 경마, 경륜, 경정도 각 상급부처 장관들의 지시로 휴일을 예고하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국민적 정서와 동떨어진 행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장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곳이 산업통상자원부인지 강원랜드 경영진의 생각인지 의문스럽다”며 “앞으로 노사관계는 더 이상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재차 사측에 휴장을 요구할 것이다. 그땐 사측도 직원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26~27일 사북뿌리광장, 황지연못공원에서 관련 단체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almalm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