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강원랜드 노조, ‘카지노 휴장’ 제안

3월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리포&시저스(LOCZ)의 인천 영종 외국인전용 카지노설립 사전심사 재청구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2014.3.18./뉴스1 © News1   하중천
3월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리포&시저스(LOCZ)의 인천 영종 외국인전용 카지노설립 사전심사 재청구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2014.3.18./뉴스1 © News1 하중천

(정선=뉴스1) 하중천 기자 =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강원랜드 노동조합(위원장 조용일)이 21일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을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사행산업을 진행하는 것은 국민적 정서를 외면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휴장을 사측이 동의한다면 25~27일 카지노 등 모든 업장을 휴장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이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흔쾌히 동의하리라 믿는다”며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촛불 추모제, 모금운동, 리본달기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고 내부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almalm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