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여부 '촉각'

도 "의료기기산업 전국 최고…반드시 필요"
국토부 지역특화산단 후보지로 물망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9일 도에 따르면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는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일대 379만5000㎡ 부지에 조성된다.

2022년까지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의료기기업체, 연구개발시설 등을 유치해 의료기기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2월 도내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원주권 국가산업단지 신규 조성사업'을 공식화했다.

현재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국내 생산의 21% ,수출의 24% 등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대의 생산·수출량을 자랑하지만 이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을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전국 최고의 생산·수출량을 자랑하는 도 대표산업이다. 하지만 공장부지가 부족하고 포화상태에 이르러 생산·매출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방법으로 국가산업단지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는 거제(해양플랜트), 밀양(나노), 전주(탄소섬유), 진주·사천(항공)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 산업단지 후보지 물망에 오른 상태다.

정부는 LH 등 사업시행자의 타당성 분석,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각 지역별 지원방식(산단 유형, 규모, 입지, 개발시기 등)을 결정한다.

충분한 입주 수요가 있고 입지 타당성이 높은 지역은 국가산단 또는 국가가 지정하는 도시첨단산단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에 이강후 국회의원(원주을)은 7일 국회에서 "우리나라는 의료기기 연구개발단지와 부품 생산단지는 조성됐지만 의료기기 생산·수출 전담 전용단지가 없어 세계시장 점유율은 1.3%(39억달러)에 그치고 있다"며 "원주에 의료기기 생산·수출 전용단지를 조성해 미국의 샌디에고나 독일의 튀틀링겐 같은 의료기기 전문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원도의회도 지난달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은 2005년 이후 연평균 26.2%의 획기적인 성장을 보이며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부각됐다“며 ”원주의료기기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도 대표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기업유치 등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hoyanar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