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버스 기사 불친절 심각
하루 민원 10~20건 접수…서비스경쟁력 부족
강원 원주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불친절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민원이 1일 10~20건씩 접수되고 있다. 박모(68·여) 씨는 “버스 배차시간이 맞질 않아 약속장소에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예 결행되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왜 늦었냐는 질문에 운전기사들은 역정을 내거나 퉁명스럽게 말한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김혜민(26·여) 씨는 “얼마전에 버스에 타지도 않았는데 운전기사가 문을 닫아서 운동화가 벗겨질 뻔했다”며 “살짝 빗겨나가서 다행이지 신체부위가 문에 끼었으면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모(35) 씨는 “급출발, 급정거 때문에 젊은 사람도 넘어지거나 휘청한다”며 “노약자가 탔을 때 다칠까봐 걱정이다. 기사들이 운전할 때 조심성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내버스 기사들의 불친절이나 정류장 미정차의 사유로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내버스 태창과 동신운수는 60여년간 경쟁 없이 용역을 맡아 왔다. 버스업체가 두 곳뿐이라 버스 경영에 대한 제재와 체계적 관리, 서비스 평가제 도입이 어렵다는 것이 원주시 입장이다.
곽희운 원주시의원은 “시내버스 용역 자체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만큼 원주시의 자체분석이 필요하다. 노선을 변경할 때도 의회와 상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곽 의원은 “타 지역은 평가제를 통한 인센티브를 부여로 서비스 질이 상당히 높다”며 “시 운영상 평가제 실시가 어렵다면 마을버스를 도입해 서비스 경쟁과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된다. 마을버스 관련 읍면 사회적기업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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