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경마공원 순창에 유치돼야"

유치 촉구 건의안 채택

11일 전북 순창군의회 의원들이 '전북 말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순창·담양 경마공원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순창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의회가 지역 내 산업·인프라 활용과 국가균형발전,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 등의 명분을 앞세워 섬진강유역환경청 및 경마공원 순창 유치를 촉구했다.

순창군의회는 11일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성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북 말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순창·담양 경마공원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 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창-남원-장수-임실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한 특화형 말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남원-말 치료·교육·연구개발 △장수-경주마 생산·육성·조련 △임실-퇴역마 채활 및 말 복지 △순창-담양(전남)과 연계한 경마공원, 치유 승마·말 건강 관련 산업 거점 등이다.

이성용 의원은 순창군과 담양군이 접경지역 약 390만㎡ 부지에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추진해 온 만큼, 경마·승마·체험 시설과 지역 관광·농축산업을 연계해 전북 동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원시의회(이상현 의원)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선제 대응해 한국마사회 본사를 남원으로 이전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말산업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전북 순창군의회 의원들이 '섬진강유역환경청 순창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순창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와 함께 순창군의회는 이날 문완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순창 유치 촉구 건의안'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순창군 설치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섬진강이 전북도와 전남광주시, 경남도에 걸쳐 있는 국가 수계임에도 그간 영산강과 하나의 관리 체계로 운영돼 체계적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순창군은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한 유역의 중심권으로 수질·수량 변화와 홍수·가뭄 위험을 조기에 파악·대응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큰 수해를 입은 경험을 통해 체계적 유역 관리와 재난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섬진강을 독립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직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섬진강유역환경청 시설을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순창군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행정 역량 집중도 요구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