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3 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강제수사…일부 응답자 압수수색
8개 시·군서 비정상 응답률 고발 접수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허위 응답 의심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실·장수·순창·김제·무주·진안·부안·남원 등 총 8개 시·군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허위 응답이 의심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이들 8개 지역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직적인 조작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해당 고발장에는 특정 지역에 안심 번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이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응답률이 나타났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특정 후보가 지인들을 동원해 휴대전화 요금청구지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여론조사 응답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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