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을 건너 돌아온 무공훈장"…고 김만순 상병 유족 품으로

전북 고창군청사 전경./뉴스1
전북 고창군청사 전경./뉴스1

(고창=뉴스1) 김재수 기자 = 6·25전쟁 당시 전투에서 공을 세운 고(故) 김만순 상병의 화랑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전북 고창군은 오는 10월 1일 유가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1930년생으로 1952년 1월 30일 입대해 육군 제8사단 16연대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며 보급계 임무를 수행한 뒤 1954년 9월 20일 전역했다.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이 됐지만 긴박하고 혼란스러웠던 전시 상황 탓에 실물 훈장과 증서를 손에 쥐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후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를 통해 수훈 사실과 유가족이 확인되면서 70여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7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의 공훈은 결코 잊혀서는 안된다"며 "늦게나마 고 김만순 상병의 명예로운 훈장을 유가족에게 정중히 전달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군민과 함께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군인에게 명예를 되찾고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무공훈장의 4등급 훈장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