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청래 유세 방해' 기습 시위한 12명 신원 특정

5월 지방선거 당시 전북대 앞 유세 현장서 소란 피운 혐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중 한 남성이 "정청래 아웃"이라고 외치며 뛰어들자 경호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2026.5.25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청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세 현장에서 욕설 등을 한 시위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5월 25일 오후 2시 40분께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유세 현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청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전주를 방문한 상태였다. A 씨 등 '정청래사당화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 10여 명은 정 의원이 유세차에 오르자 '물러가라'고 외치며 욕설을 하는 등 시위를 벌였고, 경찰의 통제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사건은 당초 관할인 전주덕진경찰서가 수사해 왔으나,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전북경찰청으로 이관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속 얼굴만으로 신원을 특정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렸다"면서 "현재는 사건 마무리를 위해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