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무주 항공·우주 투자선도지구' 신속 행정지원 TF 가동

도-무주군-현대로템 등 3개 반 15명 구성…원스톱 행정지원
"산지전용, 도시계획 등 핵심 애로 적기 해소"

2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신속 행정지원 TF팀 킥오프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할 전담 행정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무주 투자선도지구 신속행정지원 TF팀'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예산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부서와 기관에 흩어진 협의 창구를 하나로 모아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TF팀은 사업 성패를 가를 산지전용 규제 완화와 산업단지 지정 협의 등을 원스톱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도 건설정책과장을 팀장으로 △총괄운영반(도 지역개발팀) △사업추진반(무주군·현대로템·총괄PM) △사업지원반(도 관계 부서 8개 팀) 등 3개 반 총 16명으로 꾸려졌다.

사업지원반에는 도시계획·기업유치·산단조성·산림보호·농지·자연복구지원·물류·유산자원팀이 참여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지구 지정과 산단 착공 때까지다.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소집한다.

이날 열린 킥오프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행정절차 일괄 추진 로드맵을 공유하고 산지전용 완화 방안과 부서·기관별 역할 분담, TF팀 운영 체계를 확정했다.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계획도.(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산지전용 문제는 법에서 평균경사 등 허가 기준을 자치단체 조례로 완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편입 토지 매입과 사업 시행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 쟁점 사안도 조기에 조율할 방침이다.

무주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3월 도와 무주군, 현대로템㈜이 민간 산단 투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6월 정부 공모에 선정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무주에 항공·우주 R&D 및 시제품 제작 시설을 중심으로 종합 생산기지를 조성할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3488억 원에 달한다. 기반시설 조성에 454억 원, 민간 산단 조성에 3034억 원이 투입된다.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사천리 일원에 2034년까지 약 36만 평 규모의 민간 산업단지와 연결도로(4.3㎞)를 조성한다.

도는 올 하반기 각종 영향 평가와 지구 지정 용역에 착수하고 이후 국토부에 일괄 지정을 신청(2027년)할 계획이다. 2028년 상반기 지구 지정·고시와 산단 착공을 이룬다는 목표다.

김용수 전북도 건설정책과장(TF팀장)은 "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관계 부서와 무주군, 앵커기업 현대로템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