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에 폭염 고통 외국인 근로자…전북소방 '화재 사각' 없앤다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6개 국어 리플릿 활용해 대피 요령 등 교육

전북소방본부가 이달부터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소방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851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11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최근 폭염으로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화재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공공형 숙소 29개소와 농가형 숙소 182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먼저 공공형 숙소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시설 관리상태 등을 확인하는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초기 대응요령과 화재예방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농가형 숙소는 9인 이상 거주하는 117개소를 우선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중점 점검과 함게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화재안전조사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연계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19 신고방법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119 다매체 신고 및 통역서비스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6개 국어로 제작된 리플릿을 활용해 맞춤형 화재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농생명정책과와 협업해 계절근로자 숙소 정보를 지속해서 현행화하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