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내정에 초선이 반발"…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남관우 출마
재선 의원들, 회의 갖고 전용태 의원 내정
남관우 "후반기 상임위원장 도전하려는 초선 2~3명"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경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제13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가 초선의 반란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20일 다수의 전북도의원에 따르면 당초 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 14명이 회의를 갖고 자신들을 중심으로 6명의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3선 의원 5명도 동의하면서 의장을 제외한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판 초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면서 재선들을 당황하게 했다.
재선들이 내정한 상임위원장은 △운영위원장 강태창 의원(군산1) △기획행정위원장 염영선 의원(정읍2) △문화안전소방위원장 김성수 의원(고창1) △농업복지환경위원장 권요안 의원(완주2) △경제산업건설위원장 김동구 의원(군산2) △교육위원장 전용태 의원(진안) 등이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민주당 제2차 의원 총회에서 선출된다. 전북도의회는 전체 의원 44명 중 42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의총 결정이 사실상 확정이다.
전북도의회는 민주당 제2차 의총에 앞서 지난 19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접수했다. 당연히 이미 내정된 재선 의원들만 접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접수 마감을 2시간여 앞두고 초선의 남관우 당선인(전주8)이 교육위원장에 출마하겠다며 서류를 접수했다. 경쟁 없이 무난하게 교육위원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던 전용태 의원은 많이 당황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초선은 23명으로 재선 의원보다 9명 많다. 남관우 당선인은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표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전용태 의원은 "남관우 당선인이 출마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상임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접수했으니 대결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남관우 당선인은 초선 전북도의원이지만 전주시의원 4선이며 현재 전주시의장이다.
남관우 당선인은 "전북도의회는 초선이지만 시군 의회에서 의장과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한 당선인들이 많다"며 "2~3명은 하반기에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상반기에 큰일을 하고 싶어 교육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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