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여성들의 전북 만들겠다"…'전북형 여성 생활 정책' 공약

스마트 안심도어벨 지원하고 월 30만원 구직 활동비 지급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오른쪽)와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가 30일 전북 전주시 객리단길 일원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31일 홀로 사는 여성에게 스마트 안심도어벨을 지원하고 취업 희망 경력 여성에게는 월 30만 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아이를 걱정 없이 키우며, 경력을 이어갈 수 있어야 전북의 미래도 밝아진다"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북형 여성 생활정책'을 공약했다.

주요 내용은 △여성 1인 가구 '안심 세트' 지원 △전북형 찾아가는 돌봄 지원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 지원 △워킹맘 가사서비스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우선 원룸 밀집 지역 등에 홀로 사는 여성과 여성 농업인에게 안심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밖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안 업체 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안심도어벨 & 보안서비스'를 원 1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혼자 이사하기 힘든 청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안심 매니저가 이사를 돕는 '안심동행 서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시설에 있는 아이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준비된 인력을 즉시 보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365 긴급 틈새 돌봄 기동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사 부담에 시달리는 여성 농업인에게는 마을 부녀회 등 지역 인력을 활용해 집 청소와 식사 준비 등을 거드는 가사·돌봄 도우미를 파견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대책도 내놓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경력 보유 여성에게 구직 활동비로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하고, 전문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여성은 기업과 연결해 3개월간 인턴 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육아와 간병, 지역 봉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기간을 사회적 경력으로 인정해 여성의 재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워킹맘이 퇴근 후 가사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로 도움을 주는 워킹맘 가사서비스도 지원한다.

전문 가사 관리사를 통해 주 1~2회 집 청소와 세탁, 밑반찬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인 가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여성 정책은 특정 계층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전북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성장전략"이라며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전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투표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당력을 총동원해 유세전을 펼친다.

이날 오후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와 함께 전주시 모래내시장 사거리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전북과 전남·광주, 제주를 잇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