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떠나요"…군산 근대문화유산 '동행투어' 호응

도보 해설 프로그램, 사전 예약없이 이용 가능 만족도 높여

전북 군산지역의 근대문화 유산을 문화관광 해설사와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이 함께 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의 숨겨진 근대문화 유산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동행투어'가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동행투어'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된 시간여행마을 일원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해설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휴무)을 제외하고 연중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앞에서 출발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운영시간에 맞춰 현장에 집결하면 1명이라도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스는 △근대문화유산 중심의 '모던로드(A코스)' △군산의 생활문화와 근대 흔적을 함께 둘러보는 '타임로드(B코스)' 코스로 각 2회씩, 모두 4회 운영된다.

모던로드는 근대문화유산 관광의 랜드마크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호남관세박물관, 장미갤러리,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는 2시간 코스이며, 시간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2차례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고 여운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이 즐겨 이용한다.

타임로드는 근대역사박물관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 초원사진관, 영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의 스승이 살던 집으로 나오는 히로쓰 일본식가옥,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말랭이마을,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로 이어지는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며,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2차례 운영된다.

올해 1월부터 5월 18일까지 110일간 운영한 결과 2619명이 투어에 참여했으며, 특히 주말 이용객 비율은 토요일 719명(27.5%), 일요일 545명(20.8%)으로 전체 이용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요일 375명(14.3%), 화요일 323명(12.3%), 목요일 309명(11.8%), 수요일 286명(10.9%)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으며, 평일에도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도보 동행투어는 관광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동행투어를 통해 군산의 근대문화역사와 문화를 즐기면서 매력과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