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 전 한 표"…사전투표 둘째 날, 점심에도 투표 열기
중화산2동·송천2동 투표소 유권자 발길 이어져
"전북이 새롭게 변하는 계기 됐으면"
- 임충식 기자,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문채연 기자
"놀러 가기 전 투표하려고 왔어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둘째 날인 30일 정오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점심 식사 시간임에도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서기 전 투표소를 찾은 듯 가벼운 옷차림의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한 차에서 내려 함께 투표소로 향하는 가족 단위 유권자들도 보였다.
가족과 함께 투표하러 온 김 모 씨(23)는 "점심 먹기 전에 투표하고 다 같이 놀러 가기로 했다"며 "누굴 뽑아야 할지 몰라서 오는 내내 가족들한테 물어보면서 왔다"고 말했다.
권 모 씨(32)는 "오늘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가는 길에 투표소가 있길래 왔다"며 "이번 선거가 유독 어렵게 흘러가서 투표해야 하나 고민이 컸는데, 그래도 투표를 해야 사회에 목소리를 낼 자격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 투표하러 왔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덕진구 송천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부부에서부터 나들이 복장을 한 연인까지 다양했다. 긴 줄이 늘어서지는 않았지만, 투표를 위해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투표소 입구에서 선거관리원의 안내를 받은 유권자들은 기표소에 들어가 한표를 행사했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 모 씨(35)는 "이번 투표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낙후된 전북이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모 씨(75)는 "주위에서 모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번 투표로 내 주위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