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끄고 하루를 보내요"…진안군, 디지털 디톡스 투어

25일까지 참가자 10명 모집

전북 진안군이 치유 관광지로의 브랜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투어'를 기획해 참가자를 모집한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5.21/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스마트폰을 끄고 청정 자연에서 하루를 보내 보세요."

전북 진안군은 '2026-2027 방문의 해'를 맞아 치유 관광지로의 브랜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투어'를 기획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진안군과 뉴미디어 기반 여행 콘텐츠 전문기업 '트렌드픽'이 지역 치유관광 상품 개발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기획한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5~6일 진행되며 24시간 동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반납하고 진안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미성년자는 부모 1인이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진안군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할 수 있다.

1일 차에는 참가자들이 전주역에 집결해 진안 주천생태공원으로 이동한 뒤 전자기기를 자발적으로 봉인하는 '일상 로그아웃' 시간을 갖는다.

진안에서의 시간을 아날로그로 기록할 수 있도록 일회용 카메라와 노트, 필기구가 함께 지급되며 필사용 시집, 컬러링북, 뜨개질로 구성된 '아날로그 키트'가 제공된다.

이어 주천생태공원과 용담호가 보이는 카페,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이 키트들을 활용하거나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며 온전한 '멍때리기'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오후에는 마이산 남부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탑사와 은수사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고요함 속에서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식사 후에는 숙소인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으로 이동해 함께 소감을 나누는 '마음 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침 전 자유시간에는 세상과 단절된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소형 라디오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투어 2일 차에는 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체험'과 '해먹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깊이 풀어낸다. 이어 부귀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동해 자율 산책을 즐긴 후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일상 로그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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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관계자는 "스마트폰 없는 24시간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진안의 자연에 빠진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며 "진안에 오셔서 자기 몸에 자연의 선물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