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비' 이원택 의혹 관련 음식점 업주 회견…"받은 적 없다"
"용기내 회견 자청" 상반된 주장...이원택 측 오후 기자회견 예정
업주 "중앙당 윤리감찰단, 전화만 두 차례"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지사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시작된 14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다시 쟁점으로 불거졌다.
'식사비 대납 의혹'이 발생한 정읍시 소재 음식점 주인이 이원택 후보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을 밝히면서다.
식당 주인 A 씨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어나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항간에 떠도는 논란을 바로잡고 예전의 일상으로 가기 위해 회견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9일 이원택 후보가 정읍시의 한 청년 모임에 참석해 김슬지 도의원에게 자신의 식사비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민주당 소속 청년 20여명이 모였다.
지난 4월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이원택 후보는 여러 차례 기자회견에서 "식사비는 비서관이 지불했다. 식사비 대납은 없었다"며 "모임 중간에 자릴 떠 이후 상황은 모른다"고 밝혔다.
쟁점이 되는 것은 이원택 의원이 자신의 식비를 지급했느냐는 것과 청년들과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했느냐는 것이었다.
음식점 주인 A 씨는 이 후보의 주장과 달리 "식비를 저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저는 직접 받은 적이 없다"면서 "다만 김슬지 의원이 식대를 물어보면서 금액이 부족하니 후일에 해도 되는지 문의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택 후보가 중간에 자리를 이석했다고 하는데 그날 참석자들이 거의 마무리할 때쯤 같이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안다"면서 "마지막에는 청년 3~4명만 남아 후식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쟁점이 되는 두 가지 사항 모두 이원택 후보의 주장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이원택 후보 측은 A 씨의 주장과 관련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A 씨는 민주당 중앙당 윤리감찰단의 감찰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윤리감찰단에서 찾아온 적은 없고 두 차례 전화를 받았을 뿐"이라며 "오늘 기자회견과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를 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참석한 청년들이 참석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고 또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손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침묵하려 했으나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슬지 도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이원택 후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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