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판소리 다섯바탕' 소리꾼 5명 선정

수궁가 소장·흥보가 최광균 등 바탕별 1명씩 무대
8월 축제 기간 60분 안팎 연창…해설 더해 관객 이해 도와

전주세계소리축제 '2026 젊은판소리 다섯바탕'에 오를 (왼쪽부터)소장, 최광균, 이수현, 고한돌, 박시본.(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 오를 차세대 소리꾼 5명이 확정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26 젊은판소리 다섯바탕' 무대에 설 소리꾼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된 소리꾼은 수궁가 소장(1998년생·전북 전주), 흥보가 최광균(1991년생·전북 남원), 춘향가 이수현(2000년생·경기 광주), 적벽가 고한돌(2001년생·충남 공주), 심청가 박시본(2001년생·서울)이다. 판소리 다섯바탕별 1명씩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시작된 젊은판소리 다섯바탕은 우리 소리의 맥을 잇고 새로운 감각을 더할 젊은 소리꾼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소리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청춘예찬 젊은판소리'에서 명칭을 변경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보다 직관적으로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5년간 유태평양, 김율희, 정윤형, 민은경, 김주리 등 젊은 판소리 스타들을 발굴·배출하며 한국 판소리를 이끌 차세대 신진 소리꾼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선정된 5명의 젊은 소리꾼은 소리축제 기간 바탕별 60분 안팎의 연창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소리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각 공연에는 관객의 이해를 돕는 해설이 더해진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할 계획이다.

축제 측은 이번 무대를 통해 젊은 소리꾼들의 기량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소리 다섯바탕의 서사와 음악적 특징을 관객에게 쉽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0분 안팎의 연창과 해설을 결합해 전통 판소리의 문턱을 낮추고, 젊은 세대와 판소리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정수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젊은판소리 다섯바탕'의 주역들은 각 바탕의 전통을 충실히 이어가면서도 자신만의 해석과 개성을 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소리꾼들"이라며 "관객들에게는 판소리의 깊이와 매력을 새롭게 전달하고, 소리꾼들에게는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2~16일 열린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