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나선 퇴직 교사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감사해야”

‘도덕성 회복을 위한 퇴직 교원 모임’, 교육부의 철저한 감사 촉구

김영붕 '전북 교육도덕성 회복을 위한 원로교원모임' 상임대표가 11일 오전 8시부터 전주교대 정문 앞에서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전주교대 교수)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전북 교육도덕성 회복을 위한 원로교원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교육부의 전주교육대학교 종합감사가 시작된 11일 전북지역 원로 교원이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전주교대 교수)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영붕 '전북 교육도덕성 회복을 위한 원로교원모임' 상임대표는 이날 전주교대 정문 앞에서 천 후보의 △상습 표절 의혹 △연구년제를 이용한 선거운동 △전북미래교육연구소 무단 운영 의혹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기고문과 저서, 논문까지 표절한 사람은 전북교육감뿐만 아니라 교수의 자격도 없다"면서 "게다가 단순 실수라며 사과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년 동안 연구년 교수로 수업을 면제받으며, 월급과 연구비까지 받는 상황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천 교수의 전북미래연구소 역시 6년간 사업보고서와 화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실상 이 연구소가 선거조직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감사 기간인 2주 동안 매일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천 후보는 칼럼 표절 의혹은 인정하며 사과했으나, '상습적'이라는 표현에는 선을 그었다. 또 "지역 소멸과 교육적 대응을 주제로 실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정책 발표 역시 그 연구의 일환"이라며 선거운동 의혹을 반박했다. 연구소 운영과 관련해서도 "대학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며 외부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