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기록 없는 익산 영유아 164명…'e-아동행복지원' 전수조사
복지부 사업 일환으로 사각지대 발굴
고위험군 14가구 경찰·보호기관 합동 점검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지역에서 최근 6년 동안 의료기관 진료나 건강검진 기록이 전혀 없는 영유아가 16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합동 점검에 나섰다.
11일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e-아동행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사에 나선 결과 2020년 이후 출생한 6세 이하 영유아 가운데 의료 및 검진 기록이 없는, 이른바 '돌봄 사각지대' 아동은 총 16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주지별로는 모현동(26명), 마동(16명), 어양동(13명), 삼성동(1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에 시는 익산경찰서, 익산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 조사에 나선다. 각 읍·면·동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와 양육 환경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인 학대 의심 신고나 수사 이력이 있거나, 사례 관리를 거부해 재학대 우려가 큰 14가구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정밀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긴급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즉시 분리 조치하거나 수사를 의뢰하고, 양육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가정 내에서 건강한 양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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