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 모습·상인들의 삶, AI로 기록한다

전주대 RISE사업단, 남부시장 상인회·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과 협약

전주대 RISE 사업단과 전주남부시장상인회, 전주남부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남부시장의 모습과 상인들의 삶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앞으로 전북 전주남부시장의 모습과 상인들의 삶이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전주대 RISE 사업단은 최근 전주남부시장상인회, 전주남부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동숭 전주대 RISE 사업단장과 외귀성 상인회장, 김병수 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 기관 및 단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 스토리 콘텐츠 발굴과 시장 데이터 디지털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생성형 AI 활용 프로그램 운영 및 디지털 콘텐츠 협력 △시장 데이터 기반 디지털화 컨설팅 및 청년 디지털 매니저 운영 지원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전주대 RISE 사업단이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구축한 '이모션크래프트 AI(EmotionCraft AI) 감성 스토리텔링 에이전트' 플랫폼이 사용된다. 이 플랫폼은 인터뷰와 대화 데이터를 개인의 기억·경험·감정 뿐만 아니라 지역의 장소성과 문화적 맥락까지 분석해 치유형 스토리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전주대는 'EmotionCraft AI'를 통해 남부시장 상인의 삶의 여정, 수십 년을 지켜온 가게의 시간, 단골과의 관계, 시장이 품어온 지역 생활문화를 감성적 이야기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발굴된 스토리 콘텐츠는 시장 홍보와 관광 자원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과 치유형 글쓰기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된다.

전주남부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상인들의 삶과 지역의 시간이 축적된 장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주남부시장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숭 전주대 RISE 사업단장은 "EmotionCraft AI 플랫폼을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문화관광·치유 콘텐츠 분야로 확대 적용하겠다"며 "전북의 생활문화와 지역 서사를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하고, 생성형 AI 기반 지역 치유콘텐츠 산업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