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AI 축산 시스템 도입…한우 등급 향상 나선다

완주군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완주군 제공, 재판맴 및 DB금지)2026.5.9/뉴스1
완주군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완주군 제공, 재판맴 및 DB금지)2026.5.9/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

완주군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억21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한우 농가 5곳에 '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증 기간은 10개월이다.

군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완주 한우의 육질·육량 등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24년 기준 완주군의 한우 '1++ 등급' 출현율은 34.7%로 전북 평균(40.8%)보다 낮고, 육량 A등급 출현율도 29.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비접촉식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별도 센서 부착 없이 카메라로 소의 발정, 전도 사고, 분만 징후, 고열 이상 징후 등을 24시간 감시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군은 난산 사고와 비육우 폐사 예방은 물론, 고품질 한우 출현율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AI 시스템 기반을 활용한 밀착 관리가 사료 효율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 한우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완주 한우 발전 방안 5개년 수립 연구 용역'의 실증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훈 완주군수 권한대행은 "AI 도입은 고령화된 축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완주 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완주군을 스마트 축산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