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96회 춘향제향 봉행…'춘향 정신' 계승·화합의 장 마련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1일 오전 춘향의 절개와 효 정신을 기리는 '춘향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향은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 성춘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제례 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엔 역대 및 올해 춘향 수상자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 계승의 의미를 더하며 춘향의 상징성을 한층 부각했다.
이날 제향은 전통 절차에 따라 초헌. 아헌. 종헌 순의 헌작과 축문 낭독 등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의 춘향, 또 시민이 어우러진 이번 제향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확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춘향제향을 단순 의례를 넘어 우리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열린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향제향은 매년 개최되는 춘향제의 대표 전통 행사로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내외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31년 일제강점기 춘향사당을 건립한 후 '단오'날인 음력 5월 5일에 열렸던 제례에서 비롯됐다.
민족의식 고취와 열녀 춘향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시작된 춘향제향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통을 지켜오며 여성 제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제례 의식이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