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수소하우스 족욕장 운영 한시 중단…수소 가격 동결

전북 부안군이 중동 사태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수소가격을 동결키로 했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부안군이 중동 사태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수소가격을 동결키로 했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중동 사태에 따른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옛 군수 관사(부안읍 남문안길 5-3)에 조성된 수소하우스 내 연료전지 온수 족욕장 운영을 한시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의 이번 조치는 건물용 연료전지 가동시 발생하는 열과 온수를 활용하던 족욕장 시설 운영을 잠시 멈춤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절감에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족욕장을 제외한 수소하우스 주요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아울러 군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2곳의 판매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 농어촌버스(수소차)의 안정적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란 게 군의 설명이다.

현재 군 수소충전소는 하루 평균 60여대(승용 23대·버스 15대·청소차 2대)의 수소차가 이용하고 있다.

군은 이번 가격 동결로 버스 운수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완화돼 농어촌버스는 노선 단축이나 배차 간격 증가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중동 사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군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수소 가격 동결과 족욕장 운영 중단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과 '군민 교통 복지 증진'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