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이집 '아침돌봄수당' 지원…"현장 부담 완화"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에 하루 1만4008원 지원

전북도가 올해부터 어린이집 '아침돌봄수당' 지원에 나섰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올해 '아침돌봄수당'을 신설, 도내 어린이집의 아침 돌봄 공백을 제도적으로 보완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간 어린이집의 이른 아침 당직은 교사들의 봉사에 의존해 왔다.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침 돌봄을 운영하면서도 별도 지원 없이 교사들이 조기 출근(순번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이다.

이에 도는 현장 부담 완화와 아동 돌봄 질 향상을 위해 아침 돌봄을 공식 업무로 인정, 수당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침돌봄수당은 등원 지도 시간인 오전 7시 30분~9시에 1시간 이상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어린이집당 최대 2개 반까지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하루 1만 4008원(1개 반)이다.

도는 이 제도를 통해 아침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안정화하고 교사의 근무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2월 말 기준 아침돌봄수당을 지원받는 도내 어린이집은 327개소다. 한 달간 약 3800명의 아동이 총 9000일의 아침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전주 서신어린이집 원장은 "아침 당직이 교사들 희생으로 여겨지던 상황에서 수당 지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도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학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상윤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아침돌봄수당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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