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침략전쟁 동참 안 돼"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평화연대,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36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불법행위이자 국제법상 침략 범죄"라며 "한국은 어떤 형태로든 침략 전쟁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국가폭력으로 수많은 시민의 목숨을 잃었던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을 기억한다. 그 고통의 시간을 잘 아는 만큼, 지금 이란의 무고한 시민들이 겪고 있을 아픔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국제평화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헌법에 명시돼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침략 행위에 간접적으로라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선박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한국군 파병 요청이 오더라도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연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란 침공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침공한 미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 항로 안전 확보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의 군함 파견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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