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계속 심사', 안호영·정헌율 '단일화'…전북도지사 선거 '술렁'
김관영, 민주당 공관위 '계속 심사' 대상자 분류
안호영·정헌율, 3일 단일화 선언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지사 선거를 놓고 지역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김관영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계속 심사' 대상자로 분류돼 경선 대상자로 확정되지 않았고,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소속 전북도지사 출마자는 김관영 현 지사,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 정헌율 시장 등 4명이다.
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가 '계속 심사' 대상자가 된 것은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부화수행 행위를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달 26일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때 7분의 주어진 시간 중 6분 동안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김 지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12월 3일 오후 11시 20분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도에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지침을 당직실로 유선 전달했으나, 전북도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평상시 수준의 청사 방호 체계를 유지했다"며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께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종북 세력 척결 계엄 선포는 납득할 수 없고 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내놨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있었던 김 지사에 대한 '계속 심사' 결과는 2일 공관위 회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시 '계속 심사'로 넘겨졌다.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시장의 단일화도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19일 정책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3일 단일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호영 의원으로 단일화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 2022년 전북도지사 선거 당시 익산시가 취약지역이었다. 이번 단일화로 전북 동부권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안 의원이 서부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이원택 의원이 입을 수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 출신인 이원택 의원은 익산 남성고를 졸업했다. 정헌율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상당수가 이 의원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이번 주가 중요할 것 같다"며 "김관영 지사의 공관위 통과 여부,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시장의 단일화가 선거 열기를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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