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출마' 심보균 전 차관 "익산·군산·김제·부안 통합하자"
"후보자들과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공동협약' 체결"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64)이 "4년 후 제10회 지방선거에서는 익산·군산·김제·부안을 하나로 묶어 통합시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중추거점도시 통합'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심 전 차관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체제가 대도시권 중심 초광역 통합에만 집중돼 기초지자체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중소도시가 주도하는 자율적 통합을 통해 지역 생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 차관은 성공적 지역 통합과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인센티브 제공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심 전 차관이 꼽은 3대 핵심 인센티브는 △육·해·공 3각 물류체계 구축 △익산역·국가식품클러스터 중심 '경제자유구역' 지정 △2차 공공기관 특별 우선 배치 및 통합 지자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 등이다.
심 전 차관은 통합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 과정에서 익산·군산·김제·부안 시장 후보자들이 만나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할 것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행정 통합 논의가 지연되는 것을 절대 방치하지 않겠다"며 "민선 9기 출범 연내에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겠다. 행정 통합 전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공동 이해관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를 선제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익산·군산·김제·부안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기능이 분절된 상태"라며 "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전북 서부권의 전략적 위상을 극대화하겠다. 통합 후 최소 10년간 각 지역 예산 총액 보존 원칙 등을 명문화해 갈등을 예방하겠다"고도 말했다.
지난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심 전 차관은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 행정관,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전북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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