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국비 1억3000만원 확보
창작뮤지컬 '소금 위에 새긴 시간, 곰소' 11월 공연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예회관이 단순 대관 중심 운영을 넘어 공연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주도하는 공공 제작극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 117개 문예회관, 121개 프로그램이 접수된 가운데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부안예술회관 등 95개 문예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부안예술회관은 창작뮤지컬 '소금 위에 새긴 시간, 곰소'로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분야에 지원해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곰소염전을 배경으로 동학농민혁명 이후 염전 노동자로 살아간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부안 민중의 역사와 공동체의 시간을 그려낸 작품이다.
곰소염전을 단순한 공간이나 기록이 아닌 사람의 삶과 선택이 축적된 장소로 바라보며 노동·저항·공동체의 기억을 서사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부안예술회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 제작 체계를 강화하고 공연을 중심으로 교육·체험·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융합형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재공연과 시즌제 운영, 학교 연계 관람 프로그램, 염전체험과 결합한 관광 콘텐츠 등으로 확장해 부안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소금 위에 새긴 시간, 곰소'는 오는 11월 중 부안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부안의 역사와 이야기를 부안문예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해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그리고 관람객에게는 부안의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대표 공연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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