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 "끼임·승강기 사고 늘고, 풍수해 출동 증가"

출동 11.5% 감소…생활 밀착 출동은 증가

전북 소방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지난해 전북 지역 전체 소방 출동 건수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일상과 밀접한 출동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16일 발표한 '2025년 구조·생활안전 활동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동은 4만 5042건으로 전년(5만 906건)보다 11.5%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구조 출동은 2만 4598건으로 4.5% 줄었고, 생활안전 출동은 2만 444건으로 18.7% 감소했다.

출동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생활과 밀접한 유형은 오히려 증가했다.

실제 생활 끼임 사고는 전년 대비 15.9%, 잠금장치 개방은 2.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극한호우의 영향으로 장애물 제거 출동은 12.9%, 피해복구 지원 출동은 7.5% 증가하는 등 풍수해 관련 출동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북 소방 구조·생활안전 분야 출동 건수 통계.(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조 출동 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76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6493건, 위치 확인 4769건, 승강기 관련 출동이 1604건 순이었다.

특히 승강기로 인한 출동은 전년 대비 10.2% 늘었다. 소방 당국은 건축물 고층화와 시설 노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출동 건수는 줄었지만, 현장 여건은 한층 복잡해지고 위험 요인도 다양해졌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장비 보강과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