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전 행안부차관 익산시장 출마…"대도약·경제 체질 개선"

AI 기반 스마트도시 등 공약 제시

15일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전북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익산시장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2026.1.15/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65)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차관은 1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익산의 대도약과 경제 체질 변화를 통해 100만 메가시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익산은 정체냐 도약이냐의 중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지역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거대한 경제권을 설계할 지방자치 전문가, 스케일이 다른 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AI 기반 스마트도시 △Bio·식품산업 고도화 △Culture·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등을 내걸었다.

익산·군산·김제의 연대를 통한 '전북 메가시티' 구상을 구체화했다.

심 전 차관은 "새만금 신항과 신공항, 그리고 익산역을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입지 조건을 극대화하겠다"며 "익산역을 단순한 철도역이 아닌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가 결합한 대한민국 물류와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복지 정책으로는 '익산형 사회기본소득' 도입을 내걸었다. 국비와 지방세 등을 활용한 '3중 재원 구조'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원광대학교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도 덧붙였다.

심 전 차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자치분권 실무를 담당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하며 정부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심 전 차관은 "평생을 지방자치와 지역발전 한길만 걸어왔다"며 "(저의) 모든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쳐 익산을 호남 최고의 도시, 세계 속의 명품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제 출신인 심보균 전 차관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31회)했다. 이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