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 "스마트의료지도 체계 확립하고 화재 사망자 10% 줄인다"

이오숙 본부장 13일 신년 브리핑, 4대 전략 발표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13일 신년 브리핑을 열고 2026년 4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올해는 기본적으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전문 소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13일 신년 브리핑을 열고 "화재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구급 체계를 갖추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소방의 비전인 '도민이 안심하는 전북도 실현'을 실천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장 중심 재난 대응체계 구축 △선제적 예방 체계 확립 △신속한 119 서비스 제공 △맞춤형 조직 기반 마련 등이다.

먼저 실화재 훈련을 중심으로 실전 중심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소방은 지난해 9월부터 실화재 훈련시설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훈련 교관을 추가로 양성하고, 훈련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을지연습 '남원종합스포츠타운 테러 대응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화재 사망자 수를 낮추기 위한 화재 예방 체계도 확립한다.

최근 3년간 평균 16명이 화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소방은 화재 사망자를 10% 줄이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주택·노후 아파트 등 1만 2000세대에 단독경보형 연기 감지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화재 안전 취약' 1만 4420가구에 소화기 등 맞춤형 안전 물품을 보급한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소방은 지난해 남부시장에 설치·운영된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도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간 전북·광주·전남 권역으로 묶여 운영되던 스마트 의료 지도 인력 체계를 전북형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의료 지도는 현장의 구급대원 혹은 응급구조사가 병원 응급실 의사의 실시간 의료 지도를 받아 고난도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서비스다.

또 지난해까지 59%에 그쳤던 구급 출동 전문 자격자 배치율을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려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구급대원 127명 채용을 시작으로 매년 전문 자격자 채용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소방본부 119구급과 신설을 추진하고, 소방교육훈련센터를 확대·개편하는 등 구급 의료 서비스 제공 수준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전북만의 스마트 의료 지도 인력 체계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전 중심 재난 대응체계와 도민이 체감하는 예방 정책, 신뢰받는 119 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