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한파주의보…강풍 피해 신고 37건 접수

임실 4.3㎝·장수 3.5㎝·남원 뱀사골 2.5㎝ 등 적설
서해안 지역 새벽부터 강설강도 강해져

14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삿갓재대피소 인근에 하얀 눈이 쌓여 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4/뉴스1 ⓒ News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풍 피해도 잇따라 접수됐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1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임실 4.3㎝ △장수 3.5㎝ △남원 뱀사골 2.5㎝ △진안 동향 2.3㎝ △완주 구이·무주 덕유산 2.2㎝ △정읍 태인 1.3㎝ △순창 1㎝ △전주·부안 줄포 0.7㎝ △고창 0.5㎝ △익산 여산 0.2㎝이다.

서해안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11일 새벽에는 강설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을 전망했다.

특히 북동부지역에는 이날 밤사이 시간당 1~3㎝의 눈이, 전북 전역에는 1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1~3㎝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

1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5~15㎝로, 서해안과 정읍·순창에는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일부 지역에는 5~15㎜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도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데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 중이다.

10일 오후 3시 32분께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한 공장에서 강풍에 구조물이 날아가 붕괴된 모습.(전북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도내 전역에 발효되고 있는 강풍주의보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소방에는 총 3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오후 3시 32분께 김제 한 공장 지붕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5시 12분께 부안에서는 닭장 위에 있던 함석이 도로 쪽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강풍·폭설과 관련해 7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전북에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가 이날 밤사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겠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까지 전북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임실과 남원 등에서는 시간당 2㎝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는 등 지역마다 적설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