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중견기업' 수성특장, 김제지평선산단에 둥지 튼다

김제시와 40억 규모 투자협약…본사·공장 지평선산단 이전

김제지평선산업단지 전경.(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특장차 전문기업인 수성특장㈜이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김제시는 수성특장과 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성특장은 지평선산단 내 김제자유무역지역 1만 6501㎡(5000평) 부지에 3087㎡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해 견인차·구인차·수송차 등 특장차 전문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4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수성특장은 베트남 대기업 타코(THACO)가 지분 75%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000만 달러,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소형 레커 시장 40%와 대형 레커·크레인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김제로 이전해 생산 역량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윤영래 수성특장 대표는 "김제는 특장차 산업과 수출 물류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지역"이라며 "타코 그룹과의 글로벌 협업을 김제에서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