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배달의 명수' 올 매출 51억 달성…누적 매출 400억 눈앞

홍보·이벤트 병행 효과 극대화…소비 진작·소상공인 매출 상승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올해 매출이 51억원을 돌파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도입해 운영 중인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 매출 51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역시 400억 원 달성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지역 내 골목상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 쿠폰과 온누리상품권의 결합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650억 원 규모의 공공 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서 높은 집행률과 우수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2억 9000여만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홍보·이벤트를 병행하며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상승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누적 매출의 추이도 눈에 띈다.

시가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과 시민 참여형 프로모션 등을 강화한 결과 누적 매출은 이미 350억 원을 넘어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 중 40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

군산시 인구 규모(약 25만 명)를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대도시 기반 공공 배달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매출 51억 원 돌파는 군산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군산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