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봉서중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개최…학생 100여명 참가

'제1회 봉서중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봉서중학교 학생들 모습./뉴스1
'제1회 봉서중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봉서중학교 학생들 모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두뇌스포츠인 브리지(Bridge)를 적극 도입·운영하고 있는 전북 완주 봉서중학교에서 첫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됐다.

22일 전북도브리지협회와 완주군브리지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1회 봉서중학교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가 열렸다.

100여 명(22 테이블)의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앞서 봉서중학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집중력, 협동심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브리지를 도입했다.

브리지를 1학년 체육 정규수업으로 편성한 봉서중은 올해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8월)와 제2회 부산광역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9월) 등 각종 대회에도 참여, 실전 경험을 쌓았다.

봉서중학교 관계자는 "브리지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집중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면서 "내년에도 1학년 체육 정규수업에 브리지를 운영하고 스포츠클럽 2개 반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며느리인 김혜영 선수(한국브리지협회 회장)가 출전하며 많이 알려졌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