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 '전국 최초'로 VR 훈련시설…내년 훈련에 도입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소방이 전국 최초로 VR 기반 훈련시설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훈련에 본격 도입한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장지휘관을 위한 VR 기반 훈련시설인 '지휘역량강화센터'를 전국 5개 소방교육대 중 최초로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휘역량강화센터는 실제 재난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한 전문 훈련시설이다.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VR로 구현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훈련은 실제 출동 절차와 동일한 지휘 흐름을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돼 현장지휘관의 지휘·판단·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시나리오에는 재난 발생 초기 상황 인지부터 자원 배치,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이 담겼다.
소방은 시설을 활용해 오는 2026년 총 4개 교육과정을 26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도내 소방공무원 1188명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은 재난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휘관의 실정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 기반"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재난 환경을 반영한 훈련 시나리오를 지속해 보완·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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