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500억원대 출연금 조성…역대 최대

올해 지원금 1조3000억 원 돌파…내년 1조 4500억으로 확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경.2020.6.26/뉴스1 ⓒ News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신용보증재단(전북신보)이 500억 원대의 역대 가장 높은 출연금을 조성했다.

전북신보는 지난 15일 기준 출연금 조성 금액이 508억 원을 돌파하며 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출연금 조성 5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부와 전북도, 시군,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북신보가 최초로 시행한 지자체·은행 매칭 출연 방식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등의 결과다.

전북신보는 그동안 도내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지자체·금융기관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한종관 이사장은 직접 14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하고, 주요 은행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2023년 341억 원, 2024년에는 482억 원이었던 출연금 조성 금액이 올해는 연말까지 52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기본재산 잔액은 29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1월 말 기준 1조 3282억 원의 보증을 공급했으며, 2026년에는 보증공급 규모를 올해(1조 2000억 원)보다 20.8% 증가한 1조 4500억 원으로 수립했다.

한종관 이사장은 "이번 출연금 500억 원 돌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주요 은행들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증 지원 재원을 적극 확충해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