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원스포츠단 수영팀·성심여고 배드민턴팀, 올해의 전북체육 대상

2025년 전북체육상 시상식 개최

'2025 전북특별자치도체육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개최됐다.(전북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 한해 전북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5 전북특별자치도체육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체육회는 매년 체육상 시상식을 통해 전북체육 발전과 진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한 도내 체육인들과 내빈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은 체육 대상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지도부문, 공로부문 등 총 10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또 체육상과 별도로 전북도지사상과 전북도의장상, 전북도교육감상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체육대상은 전북원스포츠단 수영팀과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팀에게 돌아갔다.

원스포츠단 수영팀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9년 만에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한다경은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2관왕을 달성했고, 이윤정, 김혜진, 박나리, 이송이 나선 혼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 지도자가 이끌고 있는 성심여고 배드민턴팀도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전국체전에서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과 복식, 단식까지 모두 석권했다. 주니어 국가대표로 독일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문인서, 천혜인도 우승을 차지, 전북체육을 빛냈다.

15일 전주 더 메이호텔에서 열린 '2025 전북특별자치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전북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문체육 부문에서는 전국체전에서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주대 축구팀 등 20명(팀)이 선정됐고,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임실군체조협회 박재만 회장 등 17명이 선정됐다.

학교체육에서는 전주 풍남중 씨름팀 등 14명(팀)이 지도 부문(전문·생활)에서는 전주기린중 강민영 태권도 지도자 등 25명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체육 유망주인 고유진(육상)과 김예린(농구), 문지담(태권도), 김성준(레슬링) 등 총 4명의 학생 선수가 전북체육인포럼으로부터 체육장학금을 받았다.

정강선 전북체육회 회장은 "모든 체육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자랑스러운 전북 체육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특히 전북이 하계올림픽 국내후보도시로 선정, 체육으로 자존감을 높였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똘똘 뭉친다면 반드시 대한민국, 우리 전북에서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체육회는 앞으로도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건넨다"고 덧붙였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