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헌법적 12.3 비상계엄…학생들 반드시 배워야할 역사적 교훈"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보도자료 통해 민주시민교육 공약 제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남호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상임대표(전 전북대 총장)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헌법적인 12.3 계엄 선포는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이 어떻게 작동하고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는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례이자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민주주의의 수호적 가치다"면서 "헌법과 계엄, 민주주의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민주시민교육 강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5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12월 첫째 주 ‘헌법·계엄·민주 주간’ 지정 △학교 민주주의 및 학생자치 강화 △교사 대상 민주시민교육 필수 연수 △지역 민주화 역사와 연계한 현장탐방 및 공론장 운영 △가짜뉴스, 혐오 표현 판독 교육 등이다.
이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교실 뒤에는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교사가 있어야 하고, 민주주의 교과서 뒤에는 민주주의를 살아본 지역의 기억이 서 있어야 한다"면서 "현장을 경험으로 소비하는 교육이 아니라 역사적 교훈을 제도와 절차로 이해하는 시민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자치와 교원연수, 현장탐방, 가짜뉴스 판독 등 실천 중심 체계 구축을 통해 전북을 헌법과 민주주의, 디지털 시민역량을 결합한 민주시민교육의 전국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