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질병관리청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 선정
경제적 취약계층 결핵환자 치료·간병·이송 지원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의료원은 전북권에서 처음으로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결핵 안심벨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은 책임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치료 역량과 환자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공공 결핵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계층에 부족했던 결핵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산의료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결핵환자 관리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하고 원무팀·공공보건의료협력팀·의료회송센터가 연계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비 파악 △사회복지 자원 연결 △환자 전원 지원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운영되며, 경제적 취약계층 결핵환자에게 외래·입원진료비 지원과 간병비 실비 지원(1일 최대 15만 원, 정신질환 동반·의료급여·차상위 최대 17만 원), 병원 간 이송 지원 등을 제공한다.
조준필 원장은 "결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전망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취약계층 결핵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내 결핵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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