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 동문거리 부활…'차 없는 거리' 운영 필요"

김윤철 시의원 "예술특화거리 지정, 상인회·예술가 간 협력"

김윤철 전주시의원./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동문문화예술거리 부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윤철 전주시의원은 17일 열린 제42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동문문화예술거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전주의 미래를 이끌 진정한 문화예술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문거리는 총길이 2㎞에 달하는 전주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지난 1970~1980년대 헌책방과 인쇄소 등이 들어서며 학생과 지식인이 찾는 인문학 거리로 명성을 쌓아왔다. 또 공방, 소극장, 전시관 등도 자리 잡으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문화예술거리로서의 명맥을 잇지 못한 채 침체하고 있다.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생계 위기까지 호소하고 있다.

도로 등 기본적인 관리조차 안 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과거에도 동문거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했지만, 일관된 전략과 연계성 없이 단발성으로 끝나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한옥마을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강점과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전주의 미래를 이끌 진정한 문화예술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전주시가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정식 지정 △행정과 동문상인회, 지역예술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일정 시간 차량 통행을 제한해 보행친화형 문화거리로 전환하고,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또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정식 지정, 지속적이고 일관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상인회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실천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전주시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을 조율해 나가면서 동문거리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