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브리즈번과 스포츠외교…"이벤트 유치역량 강화"

6일부터 7일 이틀간 호주 브리즈번·골드코스트 일대 방문

우범기 시장이 지난 6일(현지기간)에 호주 브리즈번 시청을 방문해 샌디 랜더스 브리즈번시의장과 면담하고,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준비와 시민 참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브리즈번시와 스포츠 외교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호주 브리즈번 등을 방문, 국제스포츠 인프라 구축 전략을 공유하고 경기장 운영 시스템 등을 살폈다.

브리즈번은 2032년 제35회 올림픽 개최도시이자 오세아니아 최고의 국제스포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다.

우 시장은 호주 방문 첫날인 6일 브리즈번 시청을 방문해 샌디 랜더스 브리즈번시의장과 면담하고,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준비와 시민 참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 브리즈번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인 에밀리 김(Emily Kim) 시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전주-브리즈번간 문화·스포츠 교류와 청년 정책, 도시 간 네트워크 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브리즈번의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브리즈번 컨벤션센터 등 문화관광벨트와 선콥스타디움을 잇달아 방문했다. 선콥스타디움은 오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빅토리아파크에는 주경기장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경기장 규모와 주변 교통인프라, 의사결정 과정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골드코스트 아쿠아틱센터와 카라라 다목적 경기장 등 주요 스포츠 경기장 시설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호주지역 교민들과의 스포츠 네트워크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최성환 재호주대한체육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스포츠 시설은 도시 인프라의 한 부분을 넘어 경제구조를 바꾸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전주에서도 시민 일상과 도시 문화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지속가능한 복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