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도 사고, 공연도 보고"…전주남부시장 '모이장' 이달 개관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으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면서 다양한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이 전주 남부시장에 들어선다.
시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인 '모이장'이 이달 내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막바지 개관 준비가 한창인 모이장은 옛 원예공판장 건물 1층에 조성된다. 이곳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앞서 시가 매입한 곳이다.
모이장에는 전북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공연장과 식음료 판매, 여행자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운영은 지역 내 공연예술기획 단체인 더레드가 맡는다. 더레드는 로컬콘텐츠와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 관광도시 전주의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곳으로 모이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모이장이 개관하면 현재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인 2층 문화공판장 작당과 더불어 남부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공동판매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전주지역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모이장은 단순한 공동판매장이 아닌 지역 청년과 예술인,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며 남부시장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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