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막아라"…군산시, 통제초소 설치 등 유입 차단 강화
만경강 하류 수변 3㎞ 이내 특별 방역관리 대상 지정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철새 이동이 본격화하는 겨울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만경강 하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H5N1형)이 검출됐으나 농장 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만일에 대비해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검출지점 반경 3㎞에 대해서도 항원 검출 사실과 출입 통제 구역임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해 사람 등의 접근을 막고 있다.
만경강 하류 수변 3㎞ 이내 지역은 특별관리지역 방역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시행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방역 차량과 살수 방제 소독 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인근 도로 세척·소독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사람 출입 통제와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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